통가 해역서 규모 6.9 강진… ‘불의 고리’ 꿈틀

김철오 2023. 7. 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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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누쿠알로파 북쪽 366㎞ 해역에서 2일 오후 7시27분(한국시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225㎞다.

통가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빈번한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다.

당시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 위치한 해저화산 통가훙가하파이 분화는 위성사진에 포착될 만큼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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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일 오후 7시27분(한국시간) 통가 누쿠알로파 북쪽 366㎞ 해역(붉은색 점)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통가 누쿠알로파 북쪽 366㎞ 해역에서 2일 오후 7시27분(한국시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미 지질조사국(USGS) 관측 결과를 인용해 진앙을 남위 17.85도, 서경 174.94도로 측정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225㎞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가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빈번한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다. 미국·멕시코·칠레 서해안,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가 ‘불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통가는 지난해 1월 인근 해저화산 분화 피해를 입었다. 당시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 위치한 해저화산 통가훙가하파이 분화는 위성사진에 포착될 만큼 강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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