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삼성, 한화 18년 만의 9연승 도전 가로막았다

원태인, 6이닝 4피안타 1실점 선발승
강민호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삼성 라이온즈 9번 타자 이재현이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가진 2023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호세 피렐라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연승이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에 가로막혔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가진 2023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18년 만에 도전한 9연승은 불발됐다. 삼성은 4연패를 끊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2회초 1사 2·3루에서 정은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같은 회 말 강민호의 스탠드 왼쪽 상단으로 날아간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3회말 2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좌중간 2루타 때 주자 이재현을 홈으로 불러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원태인 이후 양창섭, 이승현, 오승환에게 1이닝씩을 맡겨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강민호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최다인 개인 통산 세이브를 380차례로 늘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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