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자 마일리지 카드 다시 인기 [MONEY톡]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마일리지 신용카드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마일리지 적립 카드 발급량은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아멕스)’ 역시 마일리지에 충실하다. 전월 실적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쌓인다. ‘IBK기업 BLISS.7 카드(비자)’는 전 세계 공항 라운지 1,200여 곳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PP(Priority Pass)카드를 앞세웠다. 마일리지는 해외 이용 시 1,500원당 1.5마일리지다. 국내 면세점 이용 시 1500원당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 ‘폭탄’으로 평가받는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070(마스터)’이다. 웰컴 보너스로 기본 5,000마일리지로 시작한다. 대한항공 직판 항공권이나 기내 면세점 구매 시 1,000원당 2마일리지,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1,000원당 최대 2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소비자 중 꼼꼼한 ‘체리피커’는 상품권을 사면 마일리지를 주는, 이른바 ‘상테크(상품권+재테크)’에 나서기도 한다. 신용카드 1개당 상품권 구매 한도인 100만 원만큼 온라인 상품권을 사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이후 이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식이다. 카드를 쓰는 만큼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는 꽤 있다. 하지만 온라인 상품권 구매를 실적으로 쳐주는 마일리지 카드는 몇 개 안된다.
마일리지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에 특화한 카드가 적지 않다. 하나카드가 내놓은 ‘트래블로그’ 플랫폼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월 실적이 없어도 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체크카드에 이어 포인트 적립 기능을 추가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업종 혜택을 강화한 ‘삼성 iD NOMAD(아이디 노마드) 카드’를 출시했다. 국민카드의 ‘KB국민 위시 올’ 카드는 해외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전월 실적 조건 없이 2%를 월 최대 4만 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1회 5만 원의 구독료로 6개월간 주요 일상생활 업종에서 대한항공 카드를 쓸 때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정기 구독 서비스 ‘더블마일팩’을 선보였다.
[글 명순영 『매경이코노미』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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