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내일까지 계속…4일부터 다시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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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월요일인 3일까지 이어지겠다.
4~5일에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폭염은 월요일인 3일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는 4일 다소 꺾이겠다.
장맛비는 이날부터 3일 낮까지 남부 지역에, 4일 새벽부터 밤까지 전국에 걸쳐서 두 차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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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50%를 웃돌며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은 월요일인 3일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는 4일 다소 꺾이겠다. 다만 35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이번 주말에 비해 완화되는 수준이며, 평년(최고기온 26~30도)보다 1~3도 높은 27~33도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이날부터 3일 낮까지 남부 지역에, 4일 새벽부터 밤까지 전국에 걸쳐서 두 차례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 집중시간’은 4일 오전엔 전남,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는 중부지방·경북북부,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제주·호남에 거센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수 강도는 시간당 50㎜ 이상이 될 수도 있어서 안전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달 25~30일 많은 비가 쏟아져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산사태와 비탈면 붕괴, 토사 유출 등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6일 이후엔 정체전선이 한동안 제주와 제주남쪽해상 부근에 자리하겠다. 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에는 7~8일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북상하거나 전선상 저기압이 발달하면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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