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시즌 4승+강민호 홈런포…삼성, 한화 9연승 막고 4연패 탈출 [대구:스코어]

유준상 기자 2023. 7. 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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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탈출과 함께 한화 이글스의 9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의 역투와 베테랑 강민호의 3출루가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 시즌 성적 28승45패(0.384)를 만들었다.

'베테랑' 강민호가 한화 선발 페냐의 7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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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탈출과 함께 한화 이글스의 9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의 역투와 베테랑 강민호의 3출루가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 시즌 성적 28승45패(0.384)를 만들었다. 연승이 '8'에서 멈춘 한화의 시즌 성적은 31승4무38패(0.449)가 됐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재성(지명타자)-강한울(3루수)-안주형(2루수)-류승민(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노시환(3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한화였다. 2회초 1사에서 채은성의 안타 이후 문현빈이 2루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정은원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베테랑' 강민호가 한화 선발 페냐의 7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강민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9번째 14시즌 연속으로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3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이재현이 2사 1루에서 피렐라의 2루타 때 2루, 3루를 통과해 홈까지 쇄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공과 이재현이 거의 비슷하게 홈에 도착했으나 포수의 태그 이전에 이재현의 손이 홈플레이트에 닿았다. 스코어는 2-1.

4회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두 팀이 불펜을 가동한 이후에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7회 양창섭-8회 좌완 이승현-9회 오승환이 1이닝씩 도맡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중견수 김현준의 연이은 호수비로 부담을 덜어낸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동점포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친 베테랑 강민호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화 선발 페냐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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