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옆자리' 대신 레알로? 데이비스, 다시 불거진 이적설

김정용 기자 2023. 7. 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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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주전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불붙었다.

내년 여름 계약만료를 1년 남기고 레알로 갈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레알 입장에서 당장 레프트백 보강은 필요하다.

카마빙가가 원래 포지션 미드필더로 돌아갈 것을 전제한다면 주전급 레프트백 영입은 필요하다.

전망대로라면 김민재는 포백 중 왼쪽 센터백을 맡아 데이비스 또는 게헤이루가 공격에 자주 가담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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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주전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불붙었다. 잔류할 경우 김민재 바로 옆에서 호흡을 맞출 포지션의 선수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AS'는 레알이 올여름 데이비스 영입을 다시 노릴 거라고 보도했다. 레알 이적설은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내년 여름 계약만료를 1년 남기고 레알로 갈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레알 입장에서 당장 레프트백 보강은 필요하다.


레알은 지난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페를랑 멘디를 기용했으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시즌 말로 갈수록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쓰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밖에도 데이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 센터백 자원들이 돌아가며 왼쪽을 책임지기도 했다. 카마빙가가 원래 포지션 미드필더로 돌아갈 것을 전제한다면 주전급 레프트백 영입은 필요하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데이비스의 최근 경기력 하락을 고려할 때 새판을 짤 수는 있다. 가나 태생 데이비스는 난민으로서 캐나다에 정착한 뒤 밴쿠버화이트캡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으로 팀을 옮겼다. 부스터를 단 듯한 스피드로 상대 측면을 초토화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다만 최근 마무리된 2022-2023시즌은 부상과 부진을 여러 번 겪었다. 특히 3월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데이비스를 팔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이미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끝난 레프트백 하파엘 게헤이루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상태다. 게헤이루는 데이비스만큼 빠르진 않지만 이미 기존 소속팀에서 투헬 감독의 전술 지시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좋은 합을 보여준 바 있다.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이 매우 유력하기 때문에, 레프트백은 더 주목할 만한 위치다. 전망대로라면 김민재는 포백 중 왼쪽 센터백을 맡아 데이비스 또는 게헤이루가 공격에 자주 가담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실상 김민재의 파트너로 볼 수 있는 포지션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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