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정 1년 성과에 2030년까지 30개 프로젝트 추진"

윤성효 2023. 7.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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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래 재도약의 발판 마련" 밝혀 ... 향후 진주-통영-거창 공공병원 확대 등

[윤성효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
ⓒ 경남도청
 
경남도는 박완수 도정 출범 1년을 맞아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6대 분야 30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진주·통영·거창까지 공공병원을 확대하고, 응급의료시설을 18개 시군에 설치하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을 빈틈없이 추진하는 등 여러 계획을 밝혔다.

경남도는 2일 박완수 도정 1년을 정리한 자료를 통해, 향후 6대 분야 30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했다. 경남도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8조 원을 투입해 희망찬 경남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6대 분야는 ▲(산업) 제조업의 산업강국 도약, ▲(교통) 빠르게 통하는 경남, ▲(관광) 아시아 관광의 중심 경남, ▲(인재) 인재가 모이는 경남, ▲(청년) 청년이 만드는 경남, ▲(생활) 도민 행복2.0을 말하고, 세부적으로 30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산업 분야는 우주항공산업을 필두로, 원전·수소·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과 방산·조선·자동차·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의 경우 우주항공청과 그 일원의 우주항공산업 복합도시 등 기반과 우주산업 클러스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세계 7개 강국 도약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통 분야는 남부내륙선(거제~김천), 동대구~가덕신공항선의 철도망과 동서축-남부축-순환축 등 경남 전역에 아우르는 도로망으로, 지역 어디서나 1시간대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고, 경남-부산-울산과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이순신장군 테마(순례길, 제승당), 가야고분군, 해인사·통도사 등 세계문화유산, 국가중요농어업유산과 같은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상품화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남해안 섬을 연결하는 일주도로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지리산 케이블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 경남도는 "주력산업별 특화 강소대학(단과대) 설립과 산학을 연계한 교육과정 확대 운영 등 지역대학 혁신을 가속화하고, (가칭)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아세안공학기술원 신설과 항공·신소재·스마트기계 등 주력산업 부설 연구소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 기반을 확충한다"고 했다.

또 경남도는 "의료, 법학, 공학 등 지역 수요가 많은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역시나 지역 수요가 많은 현장과 외국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도제학교 및 마이스터교(고교, 대학) 확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치 등을 추진한다"고 했다.

청년과 관련해 경남도는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을 비롯해, 청년이 주수요층인 문화와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청년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복합 소통-문화공간과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가칭)청년 도전구역(챌린지 존)도 경남 전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민행복을 위해, 경남도는 "빨래방, 의사(닥터)버스, 병원선,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찾아가는 복지 수혜 인원을 50만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위기가구 찾기 파수꾼을 양성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체감형 생활복지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인공지능(AI), 지능형 CCTV, 드론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과학적 재난 안전관리와 도 차원의 중대재해 예방 감축 대책 강화로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대재해로 인한 사고사망 만인율을 2030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했다.

2030년 경남의 미래에 대해 경남도는 "현재 105조 원 수준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130조 원 수준으로 올리고, 도내 전역을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연간 관광객 수는 현재 4000만명에서 6000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현장, 전문, 연구인력을 아우르는 혁신인재 10만 명을 양성하고, 순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청년인구를 순유입으로 전환하겠다"며 "현재 전국 1위 수준인 삶의 만족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무역수지 8개월연속흑자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 취임 1년 동안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을 선정하여 쉼 없이 달렸다고 했다.

경남지역 무역수지가8개월연속흑자를 보이고, 고용률은63.2%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라는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 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방산・원전 등 도내 주력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흑자로 전환되었고, 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5월의 경우 전국 무역수지가 21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경남의 경우 12억 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각종 고용지표도 개선되었다는 것. 경남도는 "경남의 5월 고용률은 63.2%로 지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이며, 실업률은 2.3%로 2015년 이후 5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도는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과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었다고 했다. 또 경남도는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은 연내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단계에 들어갔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 선정과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등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창원 북면 일원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어 주력산업인 방위․원전 산업의 성장 기반이 확보되었다. 조선업 관련해 경남도는 "주요 조선소의 수주 금액이 올해 4월 기준 4조 8620억원을 달성하여 도내 주요 조선소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했다.

교통과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 1월 거가대로 휴일 통행료를 20% 할인한 데 이어, 7월부터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도 20% 할인되는 등 도민의 교통경비 부담을 완화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또 "마산역이 국토부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에 선정되어 미래 자율자동차 등과 연계한 60초 환승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고, 남부내륙철도는 1~9공구 공사의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2024년 착공과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경남도가 설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회와 함께 여러 계획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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