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방사능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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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해양 방사선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기준은 100Bq/㎏로, 국제식품기준(1000)이나 미국(1250)과 비교해 10배 이상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수산물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꼼꼼하게 검사할 뿐 아니라 주기적이고 촘촘하게 감시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지역 수산업계가 위축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현명한 소비에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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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해양 방사선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으로 5억7000만원을 확보해 해양 방사능 감시기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연근해 바다에 고정형 1대와 선박에 1대를 설치해 실시간 연안 감시 체계 구축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앞서 연안에 고정형 6대가 운영 중이어서 앞으로 총 8대가 더욱 촘촘한 감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수산물의 방사능 분석을 위해 핵 분석기 3대를 추가 구매해 수산물 검사량을 늘릴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기준은 100Bq/㎏로, 국제식품기준(1000)이나 미국(1250)과 비교해 10배 이상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국내 수산물은 국내 해역 검사와 생산단계, 유통단계 등 3단계에 걸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거친다. 이에 부산 연안 11곳의 수질검사와 572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시민에 공개키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관리 품목을 기존 17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음식점 원산지 의무 표시 품목도 15개에서 20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꼼꼼촘촘 수산물 안심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물 안심 캠페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에 따른 시민과 외부 관광객의 수산물 소비위축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은 오염수 방류 문제와 별개로 지역수산물에 대한 강화한 검사·감시 체계를 시민에게 홍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시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코드 등을 담은 포스트를 배부한다. 포스터에 있는 QR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으면 부산시가 추진하는 ‘해양수산 안전’ 현황과 해양 방사능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포스터는 옥외전광판, 교통시설물 광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지속해서 노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청 내 엘리베이터 전광판과 16개 자치구·군에 설치된 전광판, 버스 안내기 378대, 부산도시철도 30개 역사 안내기 100여대, 대기질 안내기 21대 등을 통해 해양 방사능 결과를 시민에 전파하기로 했다.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산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배너 등을 전면 배치하고, 해양수산 안전 검사 정보 제공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개설했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한다.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전문가 토론회, 시식회 등을 진행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인근 7개 현(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군므, 이바라키, 도치기, 지바)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는 점도 홍보함으로써 수산물 소비를 끌어낼 계획이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수·수산물 안전관리 관련 전담팀을 구성해 부산의 16개 구·군과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온라인몰 할인쿠폰 지원과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 및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공공기관 주관의 각종 판매행사가 포함된 축제, 박람회 등 행사에 수산물 판매를 연계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수산물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꼼꼼하게 검사할 뿐 아니라 주기적이고 촘촘하게 감시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지역 수산업계가 위축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현명한 소비에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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