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절반' 만에 400만 관중 돌파, 5년 만에 800만 시대 여나

윤승재 2023. 7.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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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관중 400만을 돌파한 고척구장에도 많은 팬들이 휴일 경기를 즐기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7.02.


2023시즌 KBO리그가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지난 7월 1일까지 399만126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400만 관중까지 8750명을 남겨두고 있던 KBO리그는 2일 오후 2시에 열린 고척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경기에 951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400만명을 넘겼다. 

KBO리그가 400만명 관중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19번째 시즌이다. 2007년 이후 13시즌 동안 꾸준히 400만 관중을 돌파해온 KBO리그는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주춤했지만,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2022년부터 다시 400만 관중을 동원했다. 

LG 트윈스가 68만2335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가운데, SSG 랜더스가 54만5076명, 롯데 자이언츠가 46만630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도 42만2756명을 불러 모았다. 두산 베어스가 39만2136명, KIA 타이거즈가 35만5707명, KT 위즈가 32만7605명을 동원했다. 

10개 팀 하루 5경기 기준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가장 빨리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8년 328경기, 2016년 334경기, 2017년 341경기 다음으로 빠른 36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동원했다. 시즌 720경기 중 정확히 절반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 2018년 이후 5년 만의 800만 관중 복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KBO는 관중 동원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 여파와 선수·단장의 각종 비위, 코로나19 이후 떨어진 야구 열기 등으로 관중 동원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인기구단 롯데의 초반 선전 등 여러 호재와 함께 반등에 성공, 프로야구의 관중몰이가 코로나19 이전 단계로 회복됐다. 

한편, 800만 관중은 역사상 세 차례 있었다. 2016년 833만9577명을 동원하며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2017년 840만688명으로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엔 전년 대비 관중수가 줄어들긴 했으나, 807만374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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