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제주항공, LCC 최초 누적탑승객 1억명 돌파

허경구 2023. 7.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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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넘어선 건 처음 있는 일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누적 탑승객 9000만명을 넘어섰던 제주항공은 12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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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넘어선 건 처음 있는 일이다. 2006년 6월 첫 항공기를 띄운 제주항공은 17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누적 탑승객 9000만명을 넘어섰던 제주항공은 12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LCC 중 최초고, 국내 항공사 중에선 3번째다.

국내선 탑승객이 더 많았다. 국내 탑승객은 5970민명으로 전체의 59.7%를 차지했다. 국제선은 4030만명(40.3%)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중에선 일본 여행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일본 노선 이용객은 1635만명으로 전체 국제선 이용객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1190만명으로 약 29%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 노선은 720만명이 이용했다.

‘항공여행 대중화’가 목표인 제주항공은 신규 노선 개척과 기단 확대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2012년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14년 2000만명, 2016년 3000만, 2017년 4000만 등의 탑승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연평균 2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닫힌 것이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리오프닝 이후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장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빠르게 수송객을 회복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LCC 중 가장 많은 420만명의 여행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의 인원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제주항공의 모토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제주항공과 함께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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