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WTT 자그레브 결승 진출…금메달 놓고 중국과 격돌

배중현 2023. 7.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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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컨텐더 라고스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전지희-신유빈 조. 사진=WTT SNS


한국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랭킹 4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인도의 디야 파라그 치탈레-스리자 아쿨라 조(59위)를 3-0(11-8 11-8 11-8)으로 꺾었다. 세트마다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았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류웨이산-첸톈위(359위) 조다.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신유빈과 전지희가 ‘만리장성’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단식 4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에 완패한 신유빈이 복식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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