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만에 복귀' 정해영, 클로저 아니다? "아직 필승조는 부담, 상황 따라 쓴다"

조은혜 기자 2023. 7.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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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정해영이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정해영에 대해 "구위 자체가 좋아졌다고 한다. 제구도 안정이 돼 있고, 운영 능력도 좋은 선수다. 일단은 마무리는 아니고, 불펜으로 상황에 따라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선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5회에 나갈 수도 있고, 6회에 나갈 수도 있다. 아직은 필승조로 가기에는 본인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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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정해영이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5-3 승리로 3연패를 끊은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승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정해영을 등록했다.

지난 5월 29일 재정비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34일 만의 복귀다. 정해영은 6월 17일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등판했고, 6월 30일 함평 KT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정해영에 대해 "구위 자체가 좋아졌다고 한다. 제구도 안정이 돼 있고, 운영 능력도 좋은 선수다. 일단은 마무리는 아니고, 불펜으로 상황에 따라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선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5회에 나갈 수도 있고, 6회에 나갈 수도 있다. 아직은 필승조로 가기에는 본인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최지민이 계속해서 세이브 상황을 맡는다. 김종국 감독은 "지금은 지민이가 나가고, 상황에 따라서는 (임)기영이 나갈 수도 있다. 그 앞쪽에는 기영이와 (전)상현이, (이)준영이가 해줘야 한다"며 "오늘은 이준영, 전상현은 쉬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 선발 이정용을 상대하는 KIA는 최원준(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1루수)~류지혁(2루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라인업에서 선발 포수만 한준수에서 신범수로 바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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