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2년 연속 대회 전패 수모…승점 1점도 얻지 못해 [V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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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2년 연속 대회 전패 수모를 겪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폴란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23-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폴란드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 한국은 2세트는 18-25로 완패했다.
5연속 실점으로 또 다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고 한국은 3세트도 16-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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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어 올해도 VNL서 대회 전패로 마감
한국 여자배구가 2년 연속 대회 전패 수모를 겪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폴란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23-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앞서 1주 차(튀르키예)와 2주 차(브라질) 경기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고 8연패를 당한 한국은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4판을 내리 져 올해 VNL을 12연패로 마쳤다.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개 참가국 중 꼴찌가 확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승리는커녕 승점도 얻지 못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7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여자배구가 VNL에서 승리한 건 약 2년 전인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3-2)이 마지막이다.
세자르 감독 체제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다. 세자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한국은 1승 28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상대한 폴란드의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부흥기를 이끈 이 앞에서 수모를 보인 한국 여자배구다.
서브에이스 싸움(7대 3)에서 폴란드를 압도했지만, 공격과 높이(블로킹)에서 큰 열세를 드러냈다. 김다은(흥국생명)이 13점, 강소휘(GS칼텍스)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김다은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상대 선수들의 범실도 나왔다. 여기에 강소휘, 김다은이 서브득점 5개를 합작하며 세트 중반 18-13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폴란드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한국의 공격이 막히기 시작했고, 폴란드의 주포 막달레나 스티시악의 공격도 위력적이었다. 결국 한국은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연속 7실점해 18-20으로 역전을 당했다. 세트 막판 김다음이 분전했지만 23-25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에 흐름을 내준 한국은 2세트에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했다. 폴란드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 한국은 2세트는 18-25로 완패했다.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를 허무하게 내줄 수 없던 한국은 3세트에 다시 이를 악물고 경기에 나섰다. 박정아를 투입한 한국은 경기 초반 끌려가다가 강소휘의 서브 득점, 이주아(흥국생명)와 강소휘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14-14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스티시악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5연속 실점으로 또 다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고 한국은 3세트도 16-25로 패했다. 결국 안방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헀다.
VNL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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