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회복 불가? 아라에스, 0.390→0.388로 더 하락

배중현 2023. 7.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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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감이 하락하며 시즌 4할 타율이 무너진 루이스 아라에스. 게티이미지


시즌 4할 타율에 도전 중인 루이스 아라에스(26·마이애미 말린스)의 타율이 크게 하락했다.

아라에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7 패배. 최근 7경기 타율이 0.250(28타수 7안타)에 머문 아라에스의 시즌 타율은 0.388(경기 전 0.390)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6타수 3안타(0.188)로 더 좋지 않다.

아라에스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다. 팀의 시즌 78번째 경기였다. 하지만 26일 4타수 1안타에 머문 뒤 4할 타율이 무너졌고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일 애틀랜타전은 시즌 84번째 경기.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팀의 첫 84번째 경기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건 1983년 로드 커류의 0.402. 아라에스의 0.388은 2008년 치퍼 존스(0.393) 2000년 노마 가르시아파라(0.389)보다 낮다. 4할 타율에 도전하던 엄청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MLB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다. 윌리엄스가 그해 기록한 타율은 0.406(456타수 185안타)이다. 이후 수많은 타자가 4할 타율에 도전했지만 모두 미치지 못했다. 윌리엄스 이후 가장 마지막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한 건 1980년 조지 브렛(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으로 134경기였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라에스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타율 0.334(326타수 109안타)로 만만치 않은 콘택트 능력을 자랑했다. 4년 차이던 지난해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6(547타수 173안타)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에 올랐다. 지난 1월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 중이다.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327(1712타수 560안타) 17홈런 171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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