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출근급행버스’ 효과…골드라인 혼잡도 200%↓개선

박재구 2023. 7.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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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출근급행버스(70A~70D) 확대 운행개시와 버스전용차로(개화~김포공항)개통 만 1개월 만에 출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242%에서 200% 이하로 개선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을 단계적으로 펼쳐 4월 24일 출근급행버스인 70버스 8회 증회에 이어 5월 8일 24회 증회로 혼잡시간대 총 49회를 운행해 3~6분 간격으로 70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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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수요 분산 효과 점차 증가
4일부터 종점 변경해 이동시간 단축
고촌 주요 아파트단지 출발 호응↑

경기 김포시는 출근급행버스(70A~70D) 확대 운행개시와 버스전용차로(개화~김포공항)개통 만 1개월 만에 출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242%에서 200% 이하로 개선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총 10㎞에 이르는 버스 전용차로가 완성된 이래 전문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통 전과 비교하면 6.5~9.7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70버스 A-D노선 확대 이전에는 평균 이용수요 600명 가량이었던 70버스 이용객이 현재 17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음 달 4일부터 70버스의 종점을 기존 ‘롯데몰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공항 3번출구’로 변경해 버스 하차 후 지하철 역사로 이동하는 도보 시간을 단축시켜 편의성을 높이고 종점 인근 차로 및 신호체계 재조정으로 정시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을 단계적으로 펼쳐 4월 24일 출근급행버스인 70버스 8회 증회에 이어 5월 8일 24회 증회로 혼잡시간대 총 49회를 운행해 3~6분 간격으로 70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5월 26일에는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고촌지역에 인근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출근급행버스 70C와 70D를 추가 증회했다.

출근급행 70버스의 운행으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70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대중교통이용의 편의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향후 풍무동 지역에도 출근급행버스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으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출근급행버스 외에도 일부 광역버스 증회, 똑버스(DRT) 개통 등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출근급행버스 70C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70버스를 이용했다”며 “앉아서 갈 수 있음은 물론 체감되는 소요시간도 골드라인과 큰 차이가 없어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출근급행버스와 대중교통이 더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 하고 있는 중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으로 70버스 노선을 개발하고 운행 방식을 다양화해 내년 6월 골드라인 증차 후에도 시민들이 병행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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