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재산 날려 무섭지 않다” 인천 주차 빌런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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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차량으로 일주일간 막아 논란이 된 40대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죄글을 올렸다.
40대 남성 A씨는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주차 빌런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여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차량 통행 등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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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차량으로 일주일간 막아 논란이 된 40대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죄글을 올렸다.
40대 남성 A씨는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주차 빌런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최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여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차량 통행 등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글에서 “먼저 욕먹을 만한 행동한 것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사회적으로도 이런 행동한 제가 지탄받아 마땅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 있었으니 그분들께도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남겼다.
이어 A씨는 “일주일 동안 잠적한 게 아니다”며 “일을 병행하며 계속 건물근처에 왔었다. 4일 5일차쯤 차를 빼려고 방문하니 기자들이나 유튜버 앞에 나설 용기가 없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는 성실히 받았다.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이 점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해당 글에서 건물 관리 주체를 놓고 건축주와 갈등 중인 건물 관리단이 최근 주차장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요금을 받은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그분들(건물 관리단)께 단 한번도 관리고지서를 받은 적이 없고 제가 지인분께 상가 입점전에도 각 구분소유주 분들께 납부하는 상황이었다”며 “제 입장에서는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관리인단이 나타나서 한마디 상의 없이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요금을 정하고 징수하고 또 지난 몇년간의 관리비를 미납이라며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민사 소송도 이제 대비해야 하는데 사실 걱정이 하나도 안 된다. 줄 게 없다”며 “그 건물에서 코로나 겪으며 전재산을 날렸기에 무서울 것도 신경쓸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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