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휠체어 탄 고객까지 생각한 키오스크 출시

정길준 2023. 7. 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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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 LG 키오스크.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LG 키오스크는 무인 솔루션 전문 업체 한국전자금융과 개발한 전용 UX(이용자 경험)로 보다 큰 글씨와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저시력자 모드',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신장이 작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메뉴를 화면 아래에 배치한 '저자세 모드'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촉각 키패드로 '음성 메뉴 안내 모드'를 지원하는 키오스크를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촉각 키패드를 활용하면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할 정도로 시각에 장애가 있는 전맹 고객도 음성 메뉴 안내에 따라 키패드의 방향키를 눌러 메뉴를 찾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셀프 주문 및 결제 솔루션을 탑재한 LG 키오스크는 22형 또는 24형의 다른 키오스크들과 달리 27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시인성이 높다. 

화면을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반응속도도 뛰어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를 설치해 별도 PC 연결 없이도 작동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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