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18분만에 80%’… SK일렉링크, 휴게소 초급속 충전 200기 구축

김혜원 2023. 7. 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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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일렉링크가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연다.

SK일렉링크는 지난달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의 '오토 차징 서비스'는 충전기 화면에서의 조작이나 회원카드 접촉 없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 연결만으로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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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도로공사 업무 시설에 충전소 60곳 추가 구축
조형기(오른쪽 두번째) SK일렉링크 대표이사 등이 고속도로 휴게소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일렉링크가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연다.

SK일렉링크는 지난달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이사와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달 초까지 42개소의 충전소를 완공했다. 나머지 20개소는 한국전력의 공사 일정과 연계해 다음 달까지 차례로 열 예정이다. 이로써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급속 충전기는 총 2700여기로 늘어난다.

SK일렉링크가 초급속 충전소에 설치한 충전기는 지난 3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선보였던 디스펜서형 급속 충전기다. 350kW 충전기 53기, 200kW 충전기 147기다. 350kW 용량의 초급속 충전기는 아이오닉6 기준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의 ‘오토 차징 서비스’는 충전기 화면에서의 조작이나 회원카드 접촉 없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 연결만으로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다. 또한 ‘예약 충전 서비스’를 통해 대기 시간 없이 충전하고 ‘충전 방해 방지 시스템’으로 충전면 불법 점유를 방지한다. 충전 종료 후 미출차 차량에 수수료를 과금하는 등 조치로 충전 적체 현상을 줄일 수도 있다.

조 대표는 “전기차 이용 시 가장 불편했던 충전소 부족과 충전 대기 시간 증가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초급속 충전소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SK일렉링크는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 업무 시설 충전소 운영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까지 한국도로공사의 업무 시설에 충전소 60곳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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