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손목 부상' 러셀, "올스타전 전에 돌아올 순 있지만..."
윤승재 2023. 7. 2. 12:06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까.
러셀은 지난달 1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왼 손목 통증을 느껴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차도가 없자 러셀은 일주일 뒤인 23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에서 이탈했다.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2일. 이날만 지나면 러셀은 부상자 명단 기간 열흘을 채우고 다음주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빠르면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에 돌아올 수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하지 않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1군에) 올렸다가 부상을 입으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라면서 “트레이닝 파트 예상은 빠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돌아올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낫고 돌아오는 게 더 우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키움에 복귀한 러셀은 59경기에 나서 타율 0.286(220타수 63안타) 4홈런 42타점 OPS 0.739, 득점권 타율 0.415(65타수 27안타)의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러셀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고, 백업 유격수 김휘집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고민이 생겼다.
한편, 전날(1일) SSG전에서 KBO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이안 맥키니에 대해 홍 감독은 “한 경기로 판단할 순 없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맥키니는 전날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홍 감독은 “맥키니가 확실히 첫 등판(6월 25일 두산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제구와 구종 선택이 좋았고, 포수와의 호흡도 잘 맞아 괜찮았다”라면서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는 몸은 되지만, 지금으로선 투구 수나 이닝 수보단 맥키니가 연착륙을 잘할 수 있도록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최원태가 오른다.
고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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