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간 한국 천재들 다 모인다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5일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때 재미한인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하면서 개최됐다. 세계 각 국의 한인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과 교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한국 여성 최초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를 비롯하여 노벨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 콘스틴틴 노보 셀로프 등 300여 명의 해외 과학기술인과 700여 명의 국내 과학기술인이 참여한다. ,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협력망을 강화하고, 미래 과학기술 혁신의 방향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4일 오후 환영연을 시작으로 총 4일간 개최된다. 강연과 학술분과 운영, 사이언스 토크콘서트, 한인 석학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5~7일 열리는 본 행사는 매일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5일에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미래의 소재. 6일에는 배리 배리쉬가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 중력파', 7일엔 테트리스 회사 설립자로 유명한 행크 로저스가 '화석연료 이후의 미래 청정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대해 강연한다.

5일 오전 열리는 사이언스 토크콘서트에는 '2030년 지속가능성의 전진 : 최첨단 기술과 과학 혁신'이라는 주제로 케이조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김기환 칭화대 교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석학들을 참여한다. 다양한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 국내·외 연구자가 전략기술 및 기초 분야의 최신연구 및 동향 등을 안내하는 기술별 학술 분과 행사가 열린다. 국내외 기관 및 과학기술인들 간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외 한인 석학과 차세대 과학기술인의 대화, 세계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 및 벤처캐피탈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포럼 등 차세대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출입 및 관람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 후 가능하다. 행사별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