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꽃게·갑오징어 15만 마리 경기바다에 방류

박재구 2023. 7.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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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화성 전곡항 인근 연안에 자체 생산한 꽃게 종자 10만 마리와 갑오징어 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

꽃게 종자(갑폭 1㎝) 10만 마리는 연구소 내 꽃게 어미 관리 수조에서 인공부화 시킨 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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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소득 증대·레저산업 활성화 기대
지난해 진행된 갑오징어 방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화성 전곡항 인근 연안에 자체 생산한 꽃게 종자 10만 마리와 갑오징어 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

꽃게 종자(갑폭 1㎝) 10만 마리는 연구소 내 꽃게 어미 관리 수조에서 인공부화 시킨 개체다. 연구소는 지난 5월 화성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 어미를 잡아 알을 얻었다. 부하가 된 꽃게 종자는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갑폭1cm 이상 되는 건강한 개체다.

어린 갑오징어(전장 1㎝) 5만 마리는 지난 5월에 구입한 어미를 연구소 인공산란장에서 수정시키고 부화시킨 개체다. 이들 개체도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모두 마쳤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꽃게와 갑오징어는 서해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으로 방류 후 이동이 적어 방류 효과가 좋아 어업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갑오징어는 낚시 품종으로 인기가 높아, 낚시와 관련된 레저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20년부터 주꾸미, 바지락 등 유용한 수산 종자를 생산해 경기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방류한 주꾸미 10만 마리를 시작으로 꽃게, 갑오징어 15만 마리, 10월엔 바지락, 동죽, 갯지렁이를 순차 방류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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