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2의 홀란' 회이룬 원하지만 연이은 퇴짜… 유벤투스 관심에 영입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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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팀들은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회이룬 영입을 위해 맨유가 제안한 3,500만 유로(약 504억 원) 역시 퇴짜를 맞은 건 마찬가지였다.
세리에A에서 검증된 공격수라는 판단에 블라호비치를 거액 들여 영입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유벤투스 입장에서 다음 목표는 좀 더 저렴한 선수로 선회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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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팀들은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그 중 한 팀이었지만 갈수록 영입은 어려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회이룬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회이룬 영입전의 구도에 대해 전했다.
회이룬은 덴마크 대표로 뛰는 20세 유망주 공격수다. 오스트리아의 슈투름그라츠를 거쳐 아탈란타에서 단 1년 뛰었다.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10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호리호리한 장신 북유럽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홀란만큼 성장한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오히려 만개하기 전이라 이적료가 싸다는 장점도 있다.
맨유는 구단 인수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쓰기 힘들고 이적료 수입도 딱히 내지 못했다.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 합의하면서 자금 중 절반 가량을 써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돈으로 스트라이커, 골키퍼, 센터백을 모두 보강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모두 스타급 선수를 노리기 힘들다. 공격수 빅터 오시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등 세리에A 최고 스타 영입에서 한발 물러난 것도 돈이 부족해서다.
하지만 회이룬 영입을 위해 맨유가 제안한 3,500만 유로(약 504억 원) 역시 퇴짜를 맞은 건 마찬가지였다. 아탈란타는 4,500만 유로(약 648억 원) 정도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때 유벤투스가 뛰어들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전 나폴리 단장을 선임했다. 준톨리는 1년 전만 해도 다른 빅 리그 팀들이 영입을 망설이던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와 '대박'을 내며 선수 보는 안목이 호평 받았다. 비교적 몸값이 싸지만 전도유망한 선수를 노리는 경향이 강한데 회이룬은 여기 부합하는 선수다.
유벤투스는 기존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의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리에A에서 검증된 공격수라는 판단에 블라호비치를 거액 들여 영입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유벤투스 입장에서 다음 목표는 좀 더 저렴한 선수로 선회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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