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IL전 2타수 무안타…최근 7G 타율 0.071

배중현 2023. 7.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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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페이스가 확 꺾인 배지환. 게티이미지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238(경기 전 0.241)로 소폭 하락했고 피츠버그는 난타전 끝에 8-11로 패했다.

이날 3회 첫 타석 1루 땅볼로 아웃된 배지환은 6회 두 번째 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잭 수윈스키의 적시타 때 시즌 37번째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타선이 8회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아내 8-11로 따라붙었고 8회 2사 2루에서 배지환 타석이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배지환 대신 로돌포 카스트로를 대타로 냈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배지환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빼어난 주루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최근 30경기 타율이 0.185, 1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0.083(36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로 더 떨어진다. 5월 월간 타율 0.304(69타수 21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6월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전에서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5이닝 9피안타 8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수윈스키가 4타점을 책임졌지만, 마운드가 크게 흔들려 시즌 43패(39승)째를 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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