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 높인 키오스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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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는 전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 탑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어려움 없이 LG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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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모델명: 27KC3PJ)은 장애인, 고령층 사용자가 시각이나 청각 등 신체·인지적 제약에 의한 불편함 없이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무인 솔루션 업체인 한국전자금융과 한국 전용 사용자 경험(UX)을 개발했다. 큰 글씨와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저시력자 모드'뿐 아니라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신장이 작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메뉴를 화면 아래쪽에 배치한 '저자세 모드'도 포함했다.
하반기부턴 촉각(tactile) 키패드를 활용한 '음성 메뉴 안내 모드' 지원 키오스크를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촉각 키패드를 활용하면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하는 전맹(全盲) 사용자도 음성 메뉴 안내에 따라 키패드 방향키를 누르며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셀프 주문 및 결제 솔루션을 탑재한 LG 키오스크는 기존의 22형 또는 24형 키오스크와 달리 27형(대각선 길이 약 68㎝)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시인성(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이 높다. 터치감과 반응 속도도 뛰어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OS)를 적용해 별도 PC 연결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는 전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 탑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어려움 없이 LG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한국전자금융은 키오스크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장애인 차별 금지법' 시행령 개정 이전부터 함께 노력해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정 시험 평가 기관인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에서 진행한 '정보접근성 준수 우선구매 검증용 접근성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 주요 사례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 검증 심사를 통해 키오스크 부문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서'를 취득했다. 키오스크 업계 첫 최초다. 검증서 발급 제품은 국가 기관 등의 우선구매 대상이다. 작년에는 외부 컨설팅 기관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총 77개 항목에 대한 기술성 및 사용자 진단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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