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1월 16일 시행…“EBS 연계·적정 난이도 갖추겠다”

김승연 2023. 7.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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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6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은) 현행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며 "수능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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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1일 오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6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은) 현행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며 “수능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 강의는 출제에 간접 연계하고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지난 3월 수능시행기본계획에서 밝힌 것처럼 교재에 있는 도표, 그림, 지문을 보다 더 써서 출제한다. 이른바 수험생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선택과목 17개 중 2개까지 고를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변별력 대신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수준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평이하게 출제한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영역별 문항 수·시간은 국어 45개·80분, 수학 30개·100분, 영어 45개·70분, 한국사 20개·30분, 탐구(과목별) 20개 총 62분, 제2외국어/한문 30개·40분이다.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수능 성적 증명서는 졸업생·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12월 8일부터, 재학생은 12월 11일부터 온라인 발급 사이트(https://csatreportcard.kice.re.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출서류를 구비해 원서 접수처에 신청하면 응시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장애 학생 편의를 위해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긴 시험 시간이 부여된다. 경증 시각장애나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의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의 1.5배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시험이 운영된다. 방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가원이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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