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어떤 종목 투자할까...“반도체·화학 비중 늘려라”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7.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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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SK하이닉스·LG화학 추천
5월 한 달간 상승세가 이어지던 코스피지수가 6월에는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6월을 2577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큰 변화 없이 2564포인트로 7월을 맞았다. 5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 시장에서 3조원가량 순매수한 반면 6월에는 1조5000억원가량 팔아치운 영향이 컸다. 경기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업종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IT, 소재, 금융 업종은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했다.

7월에도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업종·종목 선택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증권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거나 이익 퀄리티가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여기서 좋은 이익 퀄리티는 현금 이익 비중이 높고 실적 변동성이 작은 종목을 뜻한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3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7월 눈여겨봐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와 화학을 꼽았다. 두 업종의 적자폭이 축소되며 지난 한 달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 바닥을 찍은 두 업종이 하반기부터는 조금씩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 업종은 메모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감산에 공조하며 공급을 조절하는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쌓여있던 재고 소진이 본격화되며 매출 증가와 적자폭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학 업종은 반도체에 비해 반등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폴리에틸렌(HDPE),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일부 제품에서 나타나는 반등 기미가 전체 화학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특히 화학 업종에서도 2차전지 관련 종목은 투자 비중을 더욱 확대하라고 추천했다.

업종별 대표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LG화학을 꼽았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그래픽저장장치(GPU)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HBM3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LG화학은 양극재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전반적인 화학 제품군 반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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