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후…인천-괌 국적항공사 이용객 수, 84% '뚝'

손선희 2023. 7. 2.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풍 '마와르'로 피해를 입은 태평양 휴양지 괌 노선을 이용한 6월 국적항공사 여객 수가 지난 1~5월의 월평균 여객 수 대비 8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적 항공사를 통해 인천∼괌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1만45명으로, 지난 1∼5월 월평균 여객 수(6만2772명)의 16%에 그쳤다.

괌 노선 여객 수가 급감한 것은 지난 5월 말 발생한 태풍 마와르 탓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와르'로 피해를 입은 태평양 휴양지 괌 노선을 이용한 6월 국적항공사 여객 수가 지난 1~5월의 월평균 여객 수 대비 8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적 항공사를 통해 인천∼괌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1만45명으로, 지난 1∼5월 월평균 여객 수(6만2772명)의 16%에 그쳤다.

해당 노선의 여객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1만9585명) 이후 13개월 만이다.

부산∼괌 노선의 경우 여객 수 감소 폭이 더 컸다. 이 노선의 지난달 여객 수는 불과 394명으로, 지난 1∼5월 월평균 여객 수(1만3835명)의 2.8%에 그쳤다.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미국령 괌에서 지난 5월24일(현지시간)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괌 노선 여객 수가 급감한 것은 지난 5월 말 발생한 태풍 마와르 탓이다.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괌 국제공항이 일주일가량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당시 3000명 넘는 한국 관광객이 괌 현지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일부 국적항공사는 아예 괌으로 향하는 노선을 한동안 중단했다.

현재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4개 사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태풍 이후에도 꾸준히 운항했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태풍 이후 약 한 달간 운항을 중지하다 최근 재개했다.

괌 여행 수요는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괌 항공권 예약률은 제주항공은 60%대, 티웨이항공은 80%대 기록하고 있다. 괌 정부관광청은 이달 초부터 괌 여행업이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