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구단 상대전적 앞서는데’ KIA 만나면 작아지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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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가 또 다시 KIA타이거즈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 홈 경기서 3-5로 패했다.
LG는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서 3승 5패로 밀려 있다.
LG가 2일 경기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거둬도 올 시즌 KIA전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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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 앞세운 선발 매치업 우위에도 패하며 5연승 마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또 다시 KIA타이거즈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 홈 경기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위 SSG도 키움에 패하며 1.5게임차 간격은 유지했지만 LG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패배다.
현재 0.630(46승2무27패)의 높은 승률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LG는 거의 모든 구단에 상대전적에서도 앞서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꿈을 부풀리고 있다. 유일하게 상대전적서 밀리는 유일한 팀이 바로 KIA다.
LG는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서 3승 5패로 밀려 있다. 물론 야구는 상대성이 있지만 그래도 올 시즌 KIA를 만나면 유독 꼬이는 경우가 많다.
LG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홈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그전까지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 중이었지만 KIA를 만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후 LG는 5월 광주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여전히 상대전적에서는 밀려 있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주말시리즈서 설욕 기회를 잡았다. 앞서 주중에 열린 인천 SSG전서 2연승으로 선두를 탈환하고 홈으로 돌아온 LG는 KIA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내며 4월 스윕패를 되갚아줄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전날 1일 경기에서는 10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그 최강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인 아담 플럿코가 선발로 나선 반면 KIA는 임시로 김건국이 1479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섰다.
선발 매치업이나 분위기로 볼 때 LG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상황. 하지만 무패 투수 플럿코가 무너졌다.
LG는 3회말 공격서 김건국을 상대로 먼저 2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갔지만 플럿코가 4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하며 강판당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한 LG는 재역전에 실패하면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번 주말시리즈서 켈리-플럿코-임찬규 1~3선발을 앞세워 내심 스윕까지 노렸던 LG지만 이제 위닝시리즈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LG는 2일 선발이 유력해 보였던 임찬규 대신 올 시즌 도중 불펜서 선발로 전환한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린다. 반면 KIA는 지난 29일 등판했던 숀 앤더슨을 이틀 쉬고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던졌다. 앤더슨의 구위가 변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정용이 아직까지 선발투수로서 안정감을 주는 것은 아니다.
LG가 2일 경기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거둬도 올 시즌 KIA전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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