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주변 고도제한 완화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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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남산주변 新 고도지구 구상(안)' 에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
박 구청장은 "1995년 남산과 인접한 185만㎡가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기반시설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남산이라는 우수한 자연경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정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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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천년가는 남산 마을”이제 시작
남산 고도제한 완화 민선 8기 공약사항
구→시 지난해 고도제한 완화 요청...남산 지형 부감 시뮬레이션 근거
지형을 고려한 합리적인 고도지구 확정 및 조화로운 개발 기반 조성 앞장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환영합니다. 이제 용산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동, 한남동 일대가 남산과 조화를 이루는 백년 마을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구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남산주변 新 고도지구 구상(안)’ 에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
박 구청장은 “1995년 남산과 인접한 185만㎡가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기반시설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남산이라는 우수한 자연경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정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도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후암동에 사는 최회정(61)씨는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기반시설이 오래된 동후암동 지역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후암동은 고도지구(20m이하)로 인해 지역 주민 재산권의 과도한 제한 및 개발의욕 상실로 점점 낙후되어가고 있으나, 도로 건너편의 서후암동은 지구단위계획에서 최고높이 100m이하로 재정비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실정이었다.
남산고도지구는 서울시가 남산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1995년 최초 지정, 용산구는 남산과 인접한 185만㎡가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고도지구로 지정된 용산구의 후암동, 용산동2가, 이태원동, 한남동 지역은 해방 이후 월남민 등이 자연적으로 취락구조를 형성한 주거 밀집 지역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열악하고 고도지구로 인한 높이제한 규제로 노후화 및 슬럼화가 심화하고 있어 고도지구를 완화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소월길에서 용산공원을 바라보는 부감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남산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를 시에 요청했다.
요청 내용은 지역 내 전체 고도지구 185만㎡ 중 제1종일반주거지역 19만㎡는 기존 12m이하에서 16m이하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62만㎡은 기존 20m이하에서 28m이하로 총 81만㎡를 완화하는 것.
서울시 발표에 의하면 남산주변 고도제한 완화(안)은 7월 6일부터 20일까지 주민에게 열람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구에서 요청한 사항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열람내용 검토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서울시와 협의하고 고도제한추가 완화를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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