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니, 밀워키에서 DFA…한국 리턴 가능성 재점화?

배중현 2023. 7.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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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뛴 토마스 파노니의 모습. IS 포토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파노니와 함께 오른손 투수 맷 부시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 공백이 생긴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왼손 투수 클레이턴 앤드류스와 오른손 투수 J.B. 부카우스카스를 콜업해 채웠다.

네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파노니이다. 파노니는 지난달 29일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12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파노니가 빅리그에 콜업된 건 시즌 처음. 트리플A에서 11경기(선발 9경기)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 눈에 들었다.

2019년 9월 이후 모처럼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그는 "3년 반 동안 빅리그에 나오지 못했는데 다시 호출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난번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을 때보다 이번에 더 많은 준비를 한 거 같다. 경기력도 좀 더 성숙해졌고 정신적으로도 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당시 밀워키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17경기를 쉼 없이 치러야 해 마운드 보강이 필요했다.



결과는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6.75)하며 부진한 뒤 곧바로 양도지명으로 정리됐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KBO리그 리턴 가능성이다. 파노니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성적은 14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 시즌 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파노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숀 앤더슨·아도니스 메디나)이 하나같이 부진하거나 아파, 최근 파노니 재영입 가능성이 떠오른 상황이다. 파노니의 빅리그 성적은 통산(3년) 7승 7패 평균자책점 5.54. 마이너리그에선 통산(10년) 168경기에 등판해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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