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3경기 3승 10골' 정정용 김천 감독 "생태계 파괴? 아직 아니야…그 순간 오길 바라"
[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은 3연승을 거뒀지만 아직 팀이 정점에 오른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를 치른 김천이 부천FC1995에 3-0 승리를 거뒀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조영욱, 이준석, 정치인이 연이어 득점을 터뜨렸다. 3연승에 성공한 김천(승점 33)은 경기 종료 시점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부산아이파크(승점 34)와 승점 1점 차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후반 적절한 시점에 득점을 터뜨려서 결과를 만들었다. 이기는 방법을 더 알아가겠다. 7월 중요한 경기 많다.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정 감독이 직접 벤치에서 경기를 이끈 최근 3경기 3승 10골을 기록 중이다. 슬슬 K리그2 생태계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지 않다. 전반전에 보셨다시피 아직 상대가 우리 팀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조직적으로 잘 만들어서 그 시점이 오길 바란다.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조직력 완성도를 묻자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는데 후방 빌드업 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미드필드 전개나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로 따지면 반도 안 된다. 수비 조직부터 만들어가면 좋아질 것이다. 7, 8월 정도에 만들어지면 후반기에 완벽한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조영욱에 대해서는 "골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본인이 부담감이 있었다. 팀에 전문 센터 포워드가 없어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필드 골을 기록했으니 앞으로도 자신감 갖고 했으면 좋겠다. 중요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김천의 다음 상대는 경기 종료 시점 기준 1위인 부산이다. 정 감독은 "준비 기간이 있다. 선수들이 우선 잘 쉬어야 한다. 앞서 한 번 졌다. 갚아줘야 하는 게 있다. 김천은 그래야 한다. 두 번 실수는 없을 것이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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