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기성용 체력 부담 던다' 이승모, 첫 선발에 쏠쏠한 활약까지... 홈 데뷔전 성공적

윤효용 기자 2023. 7.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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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모가 FC서울 홈 데뷔전부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서울 선발 명단에 붙박이 주전인 기성용이 빠지고 이승모가 들어갔다.

이승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한찬희와 트레이드로 포항을 떠나 서울에 합류했다.

 이승모는 후반 15분까지 활약한 뒤 기성용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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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승모가 FC서울 홈 데뷔전부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를 가진 FC서울이 대전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서울 선발 명단에 붙박이 주전인 기성용이 빠지고 이승모가 들어갔다. 이승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한찬희와 트레이드로 포항을 떠나 서울에 합류했다. 이승모는 U-20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안익수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날씨가 더워지면 어쩔 수 없다. 부상 없이 좋은 상황을 가져가려면 필요하다"며 기성용의 체력 안배를 이승모 투입 이유로 꼽았다. 이어 "역할은 비슷하다. 오늘 잘 적응해야 하는데, 잘할 거라고 본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초반 리듬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렸다. 초반 몇 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모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큰 어려움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여유 있게 공을 받으며 서울의 볼 순환을 도왔다. 전반 17분에는 팔로세비치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에는 번뜩이는 패스도 선보였다. 후반 6분 낮게 깔리는 침투패스로 나상호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받은 뒤 일류첸코를 거쳐 이태석의 크로스까지 이어졌다. 팔로세비치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8분에도 상대 압박을 한 번에 풀어내는 패스를 김진야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이승모는 후반 15분까지 활약한 뒤 기성용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성용은 후반전 쌩쌩한 몸놀림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이승모의 투입 효과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한편 서울은 많은 공격 기회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 이창근의 수차례 선방에 헤딩 슈팅이 모두 막히며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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