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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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일명 환각버섯과 엑스터시를 사용한 정신질환 치료가 이달부터 허용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호주에서 환각버섯에서 추출한 환각물질 사일로사이빈(Psilocybin)과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제로 허용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MDMA나 사일로사이빈과 같은 환각제가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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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호주에서 일명 환각버섯과 엑스터시를 사용한 정신질환 치료가 이달부터 허용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호주에서 환각버섯에서 추출한 환각물질 사일로사이빈(Psilocybin)과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제로 허용된다.
정부 기관이 MDMA와 사일로사이빈을 의약품으로 승인한 나라는 호주가 처음이다.
두 의약품은 공인된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통제된 의료 환경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이 외의 사용은 이전처럼 계속해서 금지된다. 이들 의약품을 취급하려는 정신과 전문의는 임상시험 수행에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윤리 심사와 서비스제공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만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을 수 있다.
자격 승인 신청은 7월 1일부터 받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이들 의약품 취급할 수 있는 전문가는 없는 상태라고 TGA는 밝혔다.
치료 비용은 대다수 사람에게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멜버른 대학교의 다니엘 퍼킨스 선임 연구원은 치료 과정에 드는 비용이 1만5천∼2만5천 호주달러(1천300만∼2천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MDMA나 사일로사이빈과 같은 환각제가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았다. 다만 치료 목적의 환각제 사용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점과 위험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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