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8시간 경찰조사…묵묵부답

황서율 2023. 7. 1. 2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장 재임 당시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약 8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5시55분께까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박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도 '측근 2명 채용을 직접 지시했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장 재임 당시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약 8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5시55분께까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박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측근 강모씨와 박모씨를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를 마친 박 전 원장은 적합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을 한 게 맞는지, 경찰에 무슨 진술을 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도 '측근 2명 채용을 직접 지시했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박 전 원장의 부당 채용 의혹과 관련 지난달 10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5월에는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자택,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내 비서실장실과 기회조정실을 압수수색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