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연승 뒤 부천 원정' 정정용 감독 "상위권 팀 상대로 결과 얻어야 원하는 성적 낼 수 있다"

[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이 부천FC1995전 승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김천이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이다. 부천은 조직력이 강한 팀이다. 전체적인 팀워크가 좋다. 원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결국 상위권 팀을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이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천과 정 감독은 부천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김천은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고, 정 감독은 서울이랜드FC 시절 3시즌 동안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부천과 기가 맞나보다"라며 웃은 뒤 "잘 모르겠다. 전술, 전략적인 준비는 모든 팀을 상대로 한다. 상성이 있나 보다. 상대별 맞춤 준비는 늘 한다. 부천이라고 특별하게 준비하는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선 두 경기 홈에서 경기를 치른 정 감독은 김천 부임 이후 처음으로 원정 경기 벤치에 앉는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부천이 특별하게 준비한 경기다.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홈경기로 치러진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시축을 비롯해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정 감독은 "희생양이 되면 안 될 것 같다. 우리도 승리를 해야 최상위권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개의치 말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