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라면 식이요법 보다 ‘이것’ 같이 해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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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 보다 운동으로 인한 체중 감량이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식이요법 단독 적용과 운동을 병행했을 때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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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식이요법 단독 적용과 운동을 병행했을 때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체질량 지수가 30에서 49 사이면서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받은 16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런 다음 체중의 10%를 감량할 때까지 8명은 식이요법만 적용했고 나머지 8명에겐 똑같은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한 것이다. 참가자들이 체중을 10%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알아보기 위해 혈청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식이요법으로만 단독 적용한 그룹보다 운동까지 병행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 관련 지표가 두 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병행한 참가자들은 근육 발현 관련 수치가 높았고 이게 신진대사율을 높였을 것이라 추정했다.
연구의 저자 사무엘 클라인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상당히 개선돼 실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비만 관련 대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느 사실을 보여준다”며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낮추는 식이요법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사이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운동이 최우선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당뇨 환자가 폭증했다. 2019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4억6300만여명으로 파악됐는데 현재는 이보다 16% 증가한 5억37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연맹은 주요 원인으로 ‘앉아 있는 시간’의 증가를 꼽았다.
실제 팬데믹 이후 신체 활동량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많다. 지난해 연세대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20~65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후 건강 행동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신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남성 35.9%, 여성 29.1%뿐이었고, 신체 활동을 중단한 사람은 남성 48.7%, 여성 47.0%로 남녀 모두 신체 활동을 중단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타불리즘(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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