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일본 규탄 하면서 골프여행 계획?…與 "민주당 내로남불 민낯", '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묵묵부답', "尹, 폭력적 언동" 꼬집은 이낙연…선친 묘소 찾으며 호남 일정 시작 등
▲일본 규탄 하면서 골프여행 계획?…與 "민주당 내로남불 민낯"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에 관한 문자를 주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행동을 '내로남불의 민낯'이라고 비판하고, 김 부의장을 향해선 "국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도 부적절하다"며 "특히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정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하고 있을 동안 김 부의장은 한 지인과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 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수 있고 치토세 공항에서도 2시간 30분 정도면 편도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주고 받았다. 해당 문자 내용으로 미뤄 김 부의장은 홋카이도 지역에서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묵묵부답'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측근 2명 채용을 직접 지시했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같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 전 원장은 측근인 강모 씨와 박모 씨를 2020년 8월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연구위원으로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채용비리와 별개로 2021년 6월 국정원 원훈석 교체 과정에서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나 이날 조사는 채용비리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尹, 폭력적 언동" 꼬집은 이낙연…선친 묘소 찾으며 호남 일정 시작
귀국 직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는 등 본격적인 정치 복귀 행보에 나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향의 선친 묘소 성묘로 2박3일 호남 일정에 돌입했다.
이 전 대표는 1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 소재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이 전 대표는 "제 아버지는 이름 없는 민주당 지방당원으로 평생을 사신 분이다. 그러면서 늘 자식들이 당당하게 살기를 바랬다"면서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아버지의 기대에 맞게 살고 있는 것인가, 항상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직후 1년 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으로 유학을 떠나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전 대표는 퇴근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우는 등 정치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반국가세력'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참으로 위태로운 폭력적인 언동"이라며 "대통령은 속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좌진을 문책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현정은 회장 방북' 추진에 "검토해볼 의향도 없다"
북한이 다음달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을 향해 "검토해볼 의향도 없다"면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김성일 북한 외무성 국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현 회장 측이 정부에 대북접촉신고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남조선(남한)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바 없고 알지도 못한다.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방침"이라며 "이러한 원칙과 방침은 불변하며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늘 을지로서 '퀴어축제'… 곳곳에선 반대 집회도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을지로2가 일대에서 부스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환영 무대를 열었다. 오후 4시 반부터는 을지로에서 시작해 명동역과 종각역 등을 지나는 도심 행진도 이어졌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 이상이 이 행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종교·보수 단체들도 서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오후 1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열었고, 보신각·종각역·을지로입구역 등지에서도 기독교계 행사 또는 '맞불 집회'도 열렸다.
▲6월 수출 9개월 연속 마이너스…무역수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져온 무역수지 적자가 1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플러스 전환이 기대됐던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지연과 지난해 동월기준 역대 최대 실적기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9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7% 줄어든 531억1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별로 살펴보면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 7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28.0%)와 석유제품(-40.9%)·석유화학(-22.0%) 6월 수출은 전년비 단가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이 민간 비행선이라고 주장한 풍선 뜯어보니…
- "문재인,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 '위법'"…대법 최종 판결 [미디어 브리핑]
- 무단횡단 80대 치어 숨지게 한 임산부…선처 받은 이유는? [디케의 눈물 89]
- 前 성남시 공무원 "김문기 호주 출장 동행, 이재명에 보고했다"
- 담뱃불로 9세 의붓동생 가슴 지진 형…'솜방망이 처벌' 재판부에 쏟아지는 비난 [디케의 눈물 87]
- 여야의정 협의체 2차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평행선'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통상적인 결과 나올 것"
- 20대 청년 5명 중 2명, '결혼 안하고 자녀 낳을 수 있어'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골반 통증’ 김도영, 천만다행 “호주전 출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