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진출 박탈' 리틀야구연맹의 해명 "교체 선수 선발, 세계연맹과 판단 달랐다"

조은혜 기자 2023. 7.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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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리틀야구연맹이 2023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진출 무산에 대해 해명의 글을 내놨다.

이 소식에 한국리틀야구연맹은 1일 유승안 회장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2023년 APT 메이저디비전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하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국내 예선전 우승팀인 남서울A에서 부상 선수가 나와 교체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은 그 선수를 부적격 선수로 유권해석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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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리틀야구연맹이 2023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진출 무산에 대해 해명의 글을 내놨다.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한국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서울A팀의 우승팀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남서울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 2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남서울A팀으로 출전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 조직위 측의 주장이었다.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APT 메이저디비전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30일 2023 월드시리즈 조직위가 한국 팀의 부정 선수 포함을 이유로 대만 팀에 우승 자격을 부여했다.

이 소식에 한국리틀야구연맹은 1일 유승안 회장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2023년 APT 메이저디비전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하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국내 예선전 우승팀인 남서울A에서 부상 선수가 나와 교체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은 그 선수를 부적격 선수로 유권해석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학교와 거주지 둘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그 지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항목을 보고 선수 교체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세계연맹 측은 예선전에 뛰던 팀의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 원소속팀이 우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아시아 예선전 대한민국 모든 경기를 몰수 경기로 간주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세계리틀야구연맹의 판단을 존중하나 깊은 유감의 말을 전하였고, 세계를 관리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해주는 좀 더 유연한 지침이 있었으면 희망한다고 세계연맹 측에 전달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공식 홈페이지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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