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지찬 빈 자리에 '이틀 연속 안주형'…사령탑 믿음 "타격 쪽에 재능 있어"

유준상 기자 2023. 7.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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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 육성선수로 입단한 안주형은 데뷔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44경기에 출전했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삼성과 안주형 모두에게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안주형(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오재일(1루수)-김호재(3루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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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내야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2루수 안주형'이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 육성선수로 입단한 안주형은 데뷔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44경기에 출전했다. 1군보다는 퓨처스리그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안주형의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319경기 872타수 229안타 타율 0.263 88타점 75도루 OPS 0.664다.

올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안주형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달 21일에는 시즌 개막 후 세 번째 콜업 통보를 받았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 경기를 소화했고, 24일과 25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2경기 동안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안주형은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2루수 김지찬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팀의 첫 경기였는데, 안주형이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타격 성적은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다만 안주형은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다. 6회초 1사에서 정은원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공식 기록은 2루수 안주형의 포구 실책이었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삼성과 안주형 모두에게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일 한화전을 앞두고 "수비적으로 송구는 좋은데, 움직임은 완전하지 않다"며 "그래도 지금 우리 팀 사정상 타격 쪽에 그래도 재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선 타격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기용하고,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이 생기면 수비 쪽에 변화를 주는 그런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주형은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안주형(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오재일(1루수)-김호재(3루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좌완투수 허윤동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내야수 김영웅이 콜업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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