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요리스+케인 떠나면 토트넘 주장은?…손흥민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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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새 시즌 토트넘의 주장 후보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이번 여름에 떠날 때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있는 5명의 후보'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스퍼스웹은 요리스와 케인이 한꺼번에 이적할 경우 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있는 후보 5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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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새 시즌 토트넘의 주장 후보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이번 여름에 떠날 때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있는 5명의 후보'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토트넘의 현 주장은 36세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다. 지난 2015년부터 '캡틴 완장'을 찼던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11시즌을 뛰며 447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부상이 잦아지면서 주장 완장을 케인에게 맡기는 상황이 많아졌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토트넘은 이미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굴리에모 비카리오라는 골키퍼를 수혈해 그가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더불어 케인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 이적료로 1차 7000만 유로(1000억원), 2차 8000만 파운드(1330억원)를 제시했다. 토트넘이 두 차례 모두 거절했으나 케인이 뮌헨행을 원하고 있어 그와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둔 토트넘이 결국 팔 거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스퍼스웹은 요리스와 케인이 한꺼번에 이적할 경우 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있는 후보 5명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손흥민이 언급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조금 부진했지만, 여전히 케인 다음으로 토트넘에서 뛰어난 두 번째 선수로 손꼽힌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팀에 가장 오래 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주장도 맡고 있어 국제 무대에서 손흥민이 쌓은 경험은 팀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100골 고지를 돌파하는 등 케인 다음 가는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실력이나 인성이나 리더십 등에서 손흥민이 첫 손에 꼽히는 것은 자연스럽다.
손흥민과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등이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사우샘프턴에서 이적해 온 후 줄곧 중원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투박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다. 불같은 성격과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리더감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로메로의 경우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이적해 2시즌 동안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부진하는 동안에도 일관적인 경기력으로 수비진을 진두지휘했다.
벤탄쿠르는 로메로처럼 토트넘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세련된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중원에 창의성이 부족한 토트넘에서 그나마 창조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자 토트넘 성적이 곤두박질 쳤을 정도로 대체할 수 없는 중원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다이어는 2014년부터 뛴 베테랑이다. 후보로 거론된 선수 중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다. 하지만 주장감으로서는 다소 아쉽다. 주장을 맡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요한데 다이어의 경우 다음 시즌 주전 자리는 물론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실력적으로나 경험으로나 위 4명보다 손흥민이 차기 주장감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여겨진다. 스퍼스웹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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