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선수 출전' 한국리틀야구 몰수패…"세계연맹과 해석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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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팀이 부적격 선수 출전으로 인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했다.
1일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 자격으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진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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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팀이 부적격 선수 출전으로 인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했다.
1일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 자격으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진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 남서울A팀이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한 이유도 설명했다. 남서울A팀은 지난달 26일 경기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을 2대 1의 점수로 이겼다.
조직위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 남서울A팀에 부적격 선수 2명이 있었다"며 "남서울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한 선수 2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남서울A팀으로 출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남서울A팀이 치른 아시아-태평양 예선 모든 경기 결과는 '0-6 패배'로 정정됐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각국 대표팀을 따로 꾸리는 것이 아니라 예선을 통과한 '클럽팀'이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다. 남서울 팀은 국내 예선에 A, B팀으로 나눠 출전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진출한 A팀에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B팀에서 2명을 차출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학교와 거주지 둘 중 하나만 충족하면 그 지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세계리틀야구연맹(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 규정을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세계리틀야구연맹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세계를 관리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해주는 유연한 지침이 있었으면 희망한다'고 유감을 표했다"고 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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