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전 나섰던 영국 최고 재벌, 바르사 인수도 원했다... '중계권 판매'가 발목

윤효용 기자 2023. 7.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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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수에 나섰던 짐 랫클리프가 바르셀로나 지분 인수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더 타임즈'는 1일(한국시간) "이네오스 설립자인 랫클리프가 이번 금요일 첼시, 맨유 제안 인수 제안을 하기 전 바르셀로나 인수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바르셀로나 지분 50%를 구매하려고 노력했다. 바르셀로나에 수백만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인수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무산된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구단 재정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계권을 매각한 것 때문이다. 랫클리프는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20억에서 30억 유로(약 4조 3,167억 원)를 투자하고 캄프누를 개조하고, 50%의 소유권을 원했다. 절대 팔지 않겠다는 증서에 서명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캄프누. 풋볼리스트

이어 "우리의 관심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축구에만 있었다. 나는 이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결국 함께 갈 수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랫클리프는 이후 맨유 인수에 매달렸다. 맨유 지분 50% 인수를 조건으로 협상을 이어갔고 카타르 자본과 경쟁했다. 그러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빈 자심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권을 얻어내면서 맨유 인수에 근접했다. 


랫클리프는 석유 화학 기업인 이네오스의 CEO로 영국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이다. 프랑스 리그1 OGC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구단주다. 이번에는 빅클럽 인수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에 가깝다. 첼시는 미국인 구단주 토드 볼리가 인수했고, 맨유는 카타르 자본의 소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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