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지역 버스 전복 화재… 최소 25명 사망·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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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전복되며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야바트말에서 승객을 33명 태운 버스가 기둥에 부딪혔다. 이어 버스가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졌으며 8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버스 바퀴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과속, 헬멧 미착용, 안전벨트 미착용 등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세계은행이 지난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15만 건의 교통사고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교통사고로 4분마다 1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