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도 온천수에 몰래 발 담근 여성의 최후

전종보 기자 2023. 7.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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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70도가 넘는 온천수에 몰래 발을 담그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상에는 조심스럽게 발을 담그던 여성이 뜨거움을 느낀 뒤 곧바로 발을 빼고 멀리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SNS 상에는 한 여성이 옐로스톤국립공원 온천에 몰래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여성은 동행한 남성과 함께 조심스럽게 온천에 다가간 뒤, 남성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온천수에 발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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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TouronsofYellowstone’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70도가 넘는 온천수에 몰래 발을 담그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상에는 조심스럽게 발을 담그던 여성이 뜨거움을 느낀 뒤 곧바로 발을 빼고 멀리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SNS 상에는 한 여성이 옐로스톤국립공원 온천에 몰래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여성은 동행한 남성과 함께 조심스럽게 온천에 다가간 뒤, 남성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온천수에 발을 담근다. 온천은 김이 피어오르는 등 한 눈에 봐도 온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은 여성이 곧바로 물에서 발을 뺀 뒤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는 모습으로 끝난다.

해당 온천은 높은 물 온도와 산성도로 인해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다. 실제 영상 속 여성이 발을 담근 곳은 물 온도가 약 78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피부가 60도 이상 온도에서 5초만 접촉해도 2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여성 역시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옐로스톤국립공원 온천에서는 과거에도 여러 관광객이 사고를 당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명 이상이 이곳에 들어가거나 떨어져 화상을 입었으며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2019년에는 발을 헛디딘 관광객이 온천에 빠져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2020년에도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몰래 온천 가까이 다가간 여성이 화상 사고를 당했다.

공원 측은 온천 근처에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당 지역을 지나갈 때는 지정된 길만 이용해야 하며, 뛰거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금지된다. 물을 직접 만지거나 물을 향해 물건을 던져선 안 되고, 애완동물과 함께 이곳을 지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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