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실수로 빼앗긴 꿈…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출전권 ‘박탈’
김명석 2023. 7. 1. 12:01
부적격 선수 2명 출전해 ‘몰수패’
남서울 A팀 대신 대만팀 본선행
대한민국 12세 이하(U-12) 리틀야구 대표팀(남서울 A팀)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했다. 부적격 선수 2명의 출전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철저한 조사 끝에 남서울 A팀을 부적격 선수로 인한 몰수패로 판정했다. 앞서 남서울 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한 선수 2명이 소속팀의 탈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는 남서울 A팀으로 출전한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 자격으로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출전한다. 구이-산 팀은 모든 요건을 검토를 거쳐 자격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은 남서울 A팀이 차지했지만 몰수패로 인해 우승팀 지위도 자연히 박탈된 것이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각 나라별 대표팀을 따로 꾸리지 않고, 각국 예선을 통과한 클럽팀이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다. 앞서 남서울 A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예선 결승에서 구이-산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라 한국을 대표하 월드시리즈에 나설 기회를 받았다. 한국 리틀야구 사상 2014년 이후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직위 설명대로 예선 과정에서 남서울 B팀 소속으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A팀 소속으로 아시아-태평양 예선에 출전한 게 확인되면서 모든 성과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한국 예선에서 B팀 소속으로 뛴 선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A팀 선수로 출전하는 건 명백한 규정 위반이기 때문이다. 결국 남서울 A팀의 앞선 결승전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예선 모든 경기 결과를 0-6 몰수패로 처리됐다.
결국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출전을 기대하던 아이들의 꿈도 사라지게 됐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자체 조사 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석 기자
남서울 A팀 대신 대만팀 본선행
대한민국 12세 이하(U-12) 리틀야구 대표팀(남서울 A팀)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했다. 부적격 선수 2명의 출전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철저한 조사 끝에 남서울 A팀을 부적격 선수로 인한 몰수패로 판정했다. 앞서 남서울 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한 선수 2명이 소속팀의 탈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는 남서울 A팀으로 출전한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 자격으로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출전한다. 구이-산 팀은 모든 요건을 검토를 거쳐 자격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은 남서울 A팀이 차지했지만 몰수패로 인해 우승팀 지위도 자연히 박탈된 것이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각 나라별 대표팀을 따로 꾸리지 않고, 각국 예선을 통과한 클럽팀이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다. 앞서 남서울 A팀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예선 결승에서 구이-산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라 한국을 대표하 월드시리즈에 나설 기회를 받았다. 한국 리틀야구 사상 2014년 이후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직위 설명대로 예선 과정에서 남서울 B팀 소속으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A팀 소속으로 아시아-태평양 예선에 출전한 게 확인되면서 모든 성과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한국 예선에서 B팀 소속으로 뛴 선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A팀 선수로 출전하는 건 명백한 규정 위반이기 때문이다. 결국 남서울 A팀의 앞선 결승전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예선 모든 경기 결과를 0-6 몰수패로 처리됐다.
결국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출전을 기대하던 아이들의 꿈도 사라지게 됐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자체 조사 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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