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낮춘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오히려 증가해 ‘주의’
오메가3를 꾸준히 복용하면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메가3는 지질 개선과 항염증 작용, 혈관 보호 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는 했지만,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는 그 이점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분석 결과, 오메가3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감소, 심근경색증 위험 또한 16%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의 투여는 용량과 비례해 주요 심혈관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EPA를 단독 사용했을 때 이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뇌졸중과 총사망률, 심부전에 따른 입원 등에 있어서는 오메가3 투여군과 대조군 사이 큰 차이가 없었다.
부작용 위험도 밝혀졌다. 새로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오메가3 투여군에서 용량과 비례해 오히려 증가했다. 이런 위험도 증가는 EPA를 단독 사용한 경우와 EPA와 DHA를 함께 사용한 사례 모두에서 확인됐다.
배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메가3의 보충이 심장대사 질환, 특히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오메가3 보충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나타났다.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한 후 환자가 갖고 있는 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정 교수는 “오메가3는 고등어, 꽁치, 삼치, 연어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어, 이런 생선을 주 1~2회 섭취 시 심혈관대사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책임 저자인 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간 일관성이 부족했던 오메가3 임상시험들을 종합 분석해 심혈관 질환에 있어 오메가3 이점을 명확히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EPA 단독 용법과 EPA와 DHA 병용 요법 효과를 비교하는 등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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