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9개월 연속 마이너스…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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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전환이 기대됐던 6월 수출이 반도체 업황 지연과 지난해 동월기준 역대 최대 실적기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9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회복지연과 지난해 6월 수출이 역대 6月 기준 최고 실적(577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9억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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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89억 달러 수출…올해 최고액 기록
對 EU·중동·중남미 수출 플러스 전환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적자 마침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됐던 6월 수출이 반도체 업황 지연과 지난해 동월기준 역대 최대 실적기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9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져온 무역수지 적자가 1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무역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다르면 6월 수출은 전년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7% 줄어든 531억1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회복지연과 지난해 6월 수출이 역대 6月 기준 최고 실적(577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품별로 살펴보면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 7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특히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반기 기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28.0%)와 석유제품(-40.9%)·석유화학(-22.0%) 6월 수출은 전년비 단가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9억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는 대(對)유럽연합(EU)·중동·중남미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96억 달러)은 100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에도 불구 전년동월(98억 달러, 역대 6월 1위)의 수출호조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아세안의 경우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하락과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대세계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6월에도 감소했다. 다만 대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했고 수출감소율(5월 -21.1%→6월 -19.0%)도 다소 개선됐다.
한편 6월 수입은 원유(-28.6%), 가스(-0.3%), 석탄(-45.5%) 등 에너지(-27.3%)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1.7% 줄었다. 에너지 외 반도체, 철강 수입 등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회복과 에너지 수입 감소 등이 맞물려 무역수지는 올해 들어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6월에는 11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그간의 무역적자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의 흑자 기록이다.
산업부는 이번 무역흑자 흐름을 이어나가며 하반기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확대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절약확산과 효율개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30대 수출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현장애로 해소와 수출마케팅 지원을 대폭 늘려나가는 한편, 수출기업 10만개사 달성을 위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기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대전환 전략의 수립·이행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전방위 투자지원 등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 산업의 본원적 경쟁력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개선을 위해서는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붐을 확산시키는 한편 에너지캐시백 인센티브 확대, 취약계층 고효율 설비교체 지원 등 에너지 효율개선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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