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활용법 윤곽 나왔다…네이마르·음바페 등과 ‘베스트11’
김명석 2023. 7. 1. 08:48
스페인 마르카, PSG 새 베스트11 전망
사실상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 오피셜만 남겨둔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원에 포진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새롭게 선임이 발표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 영입 상황을 토대로 베스트11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선발 11명의 윤곽도 나왔다”며 이강인을 포함한 PSG의 새 시즌 베스트11을 전망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4-3-3 전형을 활용하고, 이강인을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코 베라티와 중원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3관왕) 주역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PSG 유니폼을 입으면, 경쟁 상대보다는 중원에서 공존하게 될 것이라는 게 마르카의 전망이다. 마요르카에선 수비적인 전술 속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포진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강인 앞선에 서게 될 선수들의 면면이다. 거취가 불투명하지만 음바페가 잔류한다면,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PSG의 공격진을 꾸리게 된다. 이강인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단연 날카로운 패스 등을 통한 기회 창출인데, 그 강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진들이기도 하다.
사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에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나 정확한 크로스로 결정적인 기회들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빅 찬스 창출’도 14차례로 세계적인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함께 리그 공동 5위에 올랐을 정도였다. 다만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6개에 그쳤다. 동료들의 아쉬운 결정력 탓에 공격 포인트를 놓친 장면들은 분명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전방에 네이마르, 음바페 등이 포진한다면 이강인의 어시스트 수도 급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리그 29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고, 네이마르도 13골을 넣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만드는 공간을 이강인과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침투해 직접 상대 골망을 흔들 수도 있다.
특히 PSG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라는 점에서 이강인이 단번에 선발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도 분명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때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으나, 마르카는 이강인의 재능이 PSG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찰 수준으로 분석했다.
마르카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뒤에 누누 멘데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뇨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리그1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도전할 새로운 베스트11이다.
이강인의 PSG 공식 발표는 이제 오피셜만 남은 상태다. 앞서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PSG가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PSG와 두 선수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엔리케 감독의 부임이 발표된 이후 이강인 등 새로운 영입생들의 이적이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이강인의 이적 사가도 서서히 끝나가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이 됐다. 지난겨울에도 이적을 추진했던 그는 마요르카 구단의 반대로 팀에 잔류했는데,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였다. 지난겨울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팀이기도 하다. 이강인도 오랫동안 생활했던 잔류를 가장 원했다. AT 마드리드라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팀이라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로 꼽혔다.
그러나 이강인의 AT 마드리드 이적설은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결렬돼 결국 무산됐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기 꺼렸다. 선수를 포함한 이적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나 결국 마요르카의 수락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AT 마드리드와 함께 이강인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도 어느샌가 줄었다.
AT 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난항을 겪던 사이 유럽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PSG가 등장했다. PSG는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했던 팀이다. PSG와 마요르카도 이적료를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마요르카가 선수를 포함한 이적을 원하면서 난항을 겪는 듯 보였지만, 최근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 합의점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해 본격적인 휴가 일정에 돌입했다. 이적과 관련된 절차를 수행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스페인 현지에서 부정했던 PSG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연봉에 5년 계약 등 개인 조건 합의도 이뤄냈다. 현지에서 보도된 대로 이적료 합의마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만큼 이적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UCL 등 더 큰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인 만큼 우승 타이틀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UCL 정상에도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마요르카에서는 아쉽게 놓쳤던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 급증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강인의 커리어에 새로운 막이 오르기 직전이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입지를 꿰찰 것이라는 현지 전망은 그래서 더 반갑다.
김명석 기자
사실상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 오피셜만 남겨둔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원에 포진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새롭게 선임이 발표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 영입 상황을 토대로 베스트11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선발 11명의 윤곽도 나왔다”며 이강인을 포함한 PSG의 새 시즌 베스트11을 전망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4-3-3 전형을 활용하고, 이강인을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코 베라티와 중원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3관왕) 주역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PSG 유니폼을 입으면, 경쟁 상대보다는 중원에서 공존하게 될 것이라는 게 마르카의 전망이다. 마요르카에선 수비적인 전술 속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포진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강인 앞선에 서게 될 선수들의 면면이다. 거취가 불투명하지만 음바페가 잔류한다면,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PSG의 공격진을 꾸리게 된다. 이강인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단연 날카로운 패스 등을 통한 기회 창출인데, 그 강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진들이기도 하다.
사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에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나 정확한 크로스로 결정적인 기회들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빅 찬스 창출’도 14차례로 세계적인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함께 리그 공동 5위에 올랐을 정도였다. 다만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6개에 그쳤다. 동료들의 아쉬운 결정력 탓에 공격 포인트를 놓친 장면들은 분명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전방에 네이마르, 음바페 등이 포진한다면 이강인의 어시스트 수도 급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리그 29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고, 네이마르도 13골을 넣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만드는 공간을 이강인과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침투해 직접 상대 골망을 흔들 수도 있다.
특히 PSG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라는 점에서 이강인이 단번에 선발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도 분명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때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으나, 마르카는 이강인의 재능이 PSG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찰 수준으로 분석했다.
마르카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뒤에 누누 멘데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뇨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리그1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도전할 새로운 베스트11이다.
이강인의 PSG 공식 발표는 이제 오피셜만 남은 상태다. 앞서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PSG가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PSG와 두 선수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엔리케 감독의 부임이 발표된 이후 이강인 등 새로운 영입생들의 이적이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이강인의 이적 사가도 서서히 끝나가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이 됐다. 지난겨울에도 이적을 추진했던 그는 마요르카 구단의 반대로 팀에 잔류했는데,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였다. 지난겨울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팀이기도 하다. 이강인도 오랫동안 생활했던 잔류를 가장 원했다. AT 마드리드라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팀이라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로 꼽혔다.
그러나 이강인의 AT 마드리드 이적설은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결렬돼 결국 무산됐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기 꺼렸다. 선수를 포함한 이적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나 결국 마요르카의 수락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AT 마드리드와 함께 이강인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도 어느샌가 줄었다.
AT 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난항을 겪던 사이 유럽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PSG가 등장했다. PSG는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했던 팀이다. PSG와 마요르카도 이적료를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마요르카가 선수를 포함한 이적을 원하면서 난항을 겪는 듯 보였지만, 최근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 합의점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해 본격적인 휴가 일정에 돌입했다. 이적과 관련된 절차를 수행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스페인 현지에서 부정했던 PSG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연봉에 5년 계약 등 개인 조건 합의도 이뤄냈다. 현지에서 보도된 대로 이적료 합의마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만큼 이적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UCL 등 더 큰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인 만큼 우승 타이틀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UCL 정상에도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마요르카에서는 아쉽게 놓쳤던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 급증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강인의 커리어에 새로운 막이 오르기 직전이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입지를 꿰찰 것이라는 현지 전망은 그래서 더 반갑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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