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넘어 '차세대 에이스'로…5경기 5골, 무고사 공백 메워가는 천성훈
김명석 2023. 7. 1. 08:20
59일 만의 부상 복귀전서 '멀티골'
인천 8년 만의 FA컵 4강 일등공신
무고사 이적 이후 고민이었던 최전방
'벌써 5골' 천성훈 등장에 인천 '화색'
천성훈(22·인천 유나이티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벌써 5골. 복덩이를 넘어 차세대 에이스로서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다.
무려 59일 만에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도 포효했다. 천성훈은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1-2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에 이어 후반 9분엔 역전 결승골까지 쏘아 올렸다.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골과 함께 팀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두 골 모두 문전에서의 집중력과 결정력이 빛났다.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공백조차 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천성훈은 지난 5월 5일 수원과의 K리그 11라운드를 경기하던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회복에 전념했다. 이날 경기는 59일 만에 치른 복귀전이다. 스스로 100%가 아니라고 설명한 컨디션에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무고사(비셀 고베) 이적 후 인천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골잡이 고민을 천성훈이 해결하고 있다. 그는 12세 이하(U-12) 팀부터 18세 이하(U-18·대건고) 팀까지 인천 유스를 두루 거치며 성장했다. 2019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올 시즌 친정팀에 복귀했다. 1m91㎝·8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공격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지 못하던 그는 K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지난 4월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2경기 만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8일 뒤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렸다. K리그 4경기에서 3골, FA컵 2골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천성훈의 등장은 인천의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그가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인천은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전이었다. 천성훈이 최전방에 배치되면서 에르난데스가 측면에 포진해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답답하던 인천의 공격은 천성훈의 합류와 함께 매듭이 풀렸다. 여기에 천성훈이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해주고 있으니, 에이스로서 존재감으로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천성훈은 자신의 성장세가 결국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그는 “유스 시절 가지지 못했던 능력을 키웠다. 파워나 슈팅을 크게 향상시켜서 망설임 없이 슈팅을 때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공격수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무기는 결국 슈팅이다. 노력을 많이 했고, 득점이 수월해진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10골이다.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인천 8년 만의 FA컵 4강 일등공신
무고사 이적 이후 고민이었던 최전방
'벌써 5골' 천성훈 등장에 인천 '화색'
천성훈(22·인천 유나이티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벌써 5골. 복덩이를 넘어 차세대 에이스로서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다.
무려 59일 만에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도 포효했다. 천성훈은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1-2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에 이어 후반 9분엔 역전 결승골까지 쏘아 올렸다.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골과 함께 팀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두 골 모두 문전에서의 집중력과 결정력이 빛났다.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공백조차 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천성훈은 지난 5월 5일 수원과의 K리그 11라운드를 경기하던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회복에 전념했다. 이날 경기는 59일 만에 치른 복귀전이다. 스스로 100%가 아니라고 설명한 컨디션에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무고사(비셀 고베) 이적 후 인천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골잡이 고민을 천성훈이 해결하고 있다. 그는 12세 이하(U-12) 팀부터 18세 이하(U-18·대건고) 팀까지 인천 유스를 두루 거치며 성장했다. 2019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올 시즌 친정팀에 복귀했다. 1m91㎝·8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공격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지 못하던 그는 K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지난 4월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2경기 만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8일 뒤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렸다. K리그 4경기에서 3골, FA컵 2골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천성훈의 등장은 인천의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그가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인천은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전이었다. 천성훈이 최전방에 배치되면서 에르난데스가 측면에 포진해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답답하던 인천의 공격은 천성훈의 합류와 함께 매듭이 풀렸다. 여기에 천성훈이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해주고 있으니, 에이스로서 존재감으로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천성훈은 자신의 성장세가 결국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그는 “유스 시절 가지지 못했던 능력을 키웠다. 파워나 슈팅을 크게 향상시켜서 망설임 없이 슈팅을 때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공격수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무기는 결국 슈팅이다. 노력을 많이 했고, 득점이 수월해진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10골이다.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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