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팝스타 공연 중단 이유 '뚜렛증후군'

김종화 2023. 7.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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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순간적인 행동(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등 경련(tic)을 일으키는 신경 질환이다.

이런 틱장애가 더 심각해져 최소한 하나 이상의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뚜렛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스코틀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카팔디(26)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뚜렛증후군 악화를 호소하며, 올해 말까지 투어 공연을 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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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순간적인 행동(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등 경련(tic)을 일으키는 신경 질환이다.

눈 깜빡임과 얼굴 찡그림, 물건 던지기,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코를 킁킁거리며, 욕을 하거나 동물의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런 틱장애가 더 심각해져 최소한 하나 이상의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뚜렛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이 질환을 처음 보고한 프랑스 의사 조르주 질 드 라 뚜렛(Georges Gilles de la Tourette)의 이름에서 따왔다.

배우 이광수가 뚜렛증후군 환자를 연기하고 있다.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뚜렛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유전된다. 가족 중에 틱장애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은 약 25%, 일란성 쌍둥이일 경우 발병률은 90%나 된다. 주로 7세 전후 아동기에 발병하며,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고,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학령기와 사춘기 아동의 1%가량이 뚜렛증후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경미하고,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본인이나 부모도 뚜렛증후군을 앓았는지 모르고 완치되는 경우 적지 않다. 뚜렛증후군 환자는 평범한 수준의 지능과 소득 수준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증세가 심할 경우 뇌 수술이나 뇌 심부 자극 요법을 사용해 치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 치료나 행동 교정을 위한 인지행동 치료법으로 경련을 조절한다.

스코틀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카팔디(26)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뚜렛증후군 악화를 호소하며, 올해 말까지 투어 공연을 쉬겠다고 밝혔다. 카팔디는 소셜미디어에 "나는 여전히 뚜렛의 영향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앞으로 오랫동안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토요일에 깨달았다"는 글을 올렸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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